[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우리나라 최고 위폐 감별사인 박억선 차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진 사무실 벽면을 모두 통유리로 처리, 견학도 가능하게 했다. 일반인들이 견학 신청을 하면 외환은행 2층 딜링룸과 1층 영업점 그리고 위변조대응센터와 함께 지하1층에 위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센터, 해외이민센터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다. 4월말에는 '화폐전시실'을 열어 세계 45개 화폐를 공개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이 위폐감별업무를 시작한 건 1967년 은행업을 개시하면서부터니 3년 후면 50년 역사를 자랑하게 된다. 처음에는 독립부서가 아니었지만 지난해 6월에는 위변조대응센터까지 확대개편됐다. 이곳을 거쳐가는 외화는 하루에만 2000∼3000달러에 달한다.
외환은행은 앞으로도 위폐감별을 비롯한 외국환 업무에 대한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특장점을 과감하게 드러냄으로서 은행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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