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해외 IT전문 매체 PC 월드에 따르면, MS는 아이패드용 오피스 앱에 고유의 프린팅 옵션을 곧 추가하며 향후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취임 이후 이날 첫 미디어행사를 열고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을 포함한 아이패드 오피스를 공식 발표했다.
나델라 CEO는 "오피스365 가입자들은 아이패드에서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문서를 만들고 편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MS의 목표는 사람들이 모든 기기의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이를 위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MS오피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업무용 프로그램이지만 그동안 윈도 기반 PC나 윈도폰 등에서만 모든 기능을 쓸 수 있었고 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 iOS 등 다른 플랫폼에서는 이용범위가 제한돼 모바일 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나델라 CEO는 이번 아이패드용 오피스 출시에 대해 "고객이 가는 곳에 따라가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작은 화면 큰 화면을 가리지 않고 오피스를 필요로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치스크린을 통한 사용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연간 70∼100달러의 사용료를 내는 오피스365 가입자들은 이를 통해 문서나 스프레드시트, 슬라이드를 새로 만들거나 수정할 수 있으며 비가입자들은 읽기만 가능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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