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한은 살림도 변변찮았네… 지난해 자산보다 부채 더 늘어

최종수정 2014.03.28 12:00 기사입력 2014.03.28 12:00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지난해 한국은행의 자산보다 부채가 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규모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도 연차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규모는 458조 4809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1조 9898억원 늘었다. 반면 부채 규모는 448조 3993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3조 4865억원 급증해 자산 증가 규모를 웃돌았다.
자산을 항목별로 들여다보면, 유가증권과 어음대출이 각각 9조 1103억원, 1조 3751억원 늘었지만, 예치금과 정부대출금은 각각 1조 8963억원, 2조원씩 줄어들었다. 기타자산은 연말 원화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평가조정금의 등의 증가로 4조 7903억원 불어났다.

부채 가운데는 화폐발행과 예금이 각각 9조 315억원, 5조 9604억원 증가했고, 정부예금과 환매조건부매각증권이 각각 1조 6922억원, 3조 417억원 감소했다.

또 미처분이익잉여금 2조 669억원 가운데 6201억원은 법정 적립금으로 적립됐고, 489억원은 농어가 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출연목적으로 임의적립했다. 나머지 1조 3979억원은 정부 세입으로 귀속됐다.
자산과 부채의 변동 사항을 종합하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 669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 8185억원 감소했다.

한은은 "외화유가증권의 이자수입 등이 줄어 당기순이익 증가폭이 축소됐다
"고 설명했다. 영업수익은 전년보다 2조 3369억원 감소한 15조 894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이자 수익 감소의 영향이다.

이외에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1666억원 적은 12조 1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매매손은 8943억원 증가했지만, 통화안정증권이자와 지급수수료는 각각 8120억원, 1493억원 감소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