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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금 대량 매입…가격 끌어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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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t 대량 매입해 총 보유량 65.8t…"통화가치 안정 목표"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이라크가 외환보유액에서 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라크 중앙은행이 최근 36t의 금을 매입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이라크의 금 보유량은 65.8t이 됐다.
세계 금 보유량에서 이라크의 순위는 55위에서 43위로 상승했다. 이는 2011년 멕시코가 금 78.5t을 사들인 이후 최대 규모다.

이라크 중앙은행은 홈페이지에서 자국 디나르화(貨)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 매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금 매입이 정확히 어느 시점에 이뤄졌는지는 알 수 없다.

이라크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만 해도 금 매도국이었다. 그러나 이후 외환보유액을 확충하기 위해 꾸준히 금 매입에 나섰다. 이라크 중앙은행은 2012년에도 금 23.9t을 매입한 바 있다.
호주 소재 투자업체 매쿼리의 매튜 터너 귀금속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라크가 금을 대량 매입함으로써 올해 국제 금값이 강세를 띠게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최근 러시아·중국·터키도 꾸준히 금을 사들이고 있다. 이들 신흥국의 경우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선진국보다 낮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총 외환보유액에서 금의 비중은 중국이 1.1%, 러시아가 8.3%다.

미국이 71%로 가장 높고 독일·프랑스는 60%를 웃돈다. 한국은 금 104.4t을 갖고 있어 세계 34위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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