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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바다만들기…5년간 3321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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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2018년까지 총 3321억원을 투입해 깨끗한 바다만들기에 나선다. 30%에 못미치는 해양스티로폼 수거율을 80%로 높이고 댐, 저수지 등에 있는 부유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기 전 수거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2014~2018년 환경부 및 해양경찰청과 함께 ‘제2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을 만들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해양쓰레기 없는 쾌적하고 안전하며 생산적인 바다 만들기’라는 비전 아래 8개 중점추진과제를 비롯한 21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5년 동안 33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정부는 이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해양쓰레기 발생원 집중관리 ▲생활밀착형 수거사업 강화 ▲해양쓰레기 관리기반 고도화 ▲대상자 맞춤형 교육·홍보 등 4대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해양쓰레기 발생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687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양식장 폐스티로폼 회수율을 80%로 올리고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35대에서 44대로 늘린다. 또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를 해마다 370척에 보급하고 항·포구 254곳에 해양쓰레기 선상 집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환경부 역시 생활쓰레기의 하천·하구 유입을 차단하고 댐?저수지?보?하구역에서 쓰레기를 사전 수거하기로 했다. 해경은 240곳에서 깨끗한 어촌만들기 사업을 벌인다.

이에 따라 2018년까지 폐스티로폼 쓰레기는 현재(2453t)의 4분의 1인 613t 수준으로 줄어들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양쓰레기의 67%(11만8000t)를 차지하는 육상으로부터의 쓰레기도 많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2386억원을 투입해 전국 항만·어항 및 주요해역 등 196곳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해안가쓰레기 수거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를 11개로 늘린다.납추와 낚싯줄을 수거하는 등 낚시터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재해쓰레기 처리, 연근해 어장쓰레기 수거,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 항만 내 부유쓰레기 수거 등도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모니터링 지역을 40곳으로 늘리는 등 관리기반 강화를 위해 200억원을 들이고, 학생 및 어업인 대상 교육프로그램 등에 49억원을 투입한다.

장성식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제2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발생예방?수거, 관리기반 구축, 국민참여 등으로 이어지는 해양쓰레기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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