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남해안 일원에 대한 마비성패류독소 조사 결과, 경남 거제도 동북부 연안과 부산시 연안에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매년 3월부터 6월 남해안 일원에서 검출되며 수온이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에 자연소멸된다.
지난주 기준치 이하였던 송정에서 태종대에 이르는 부산시 일부 연안의 진주담치에서 허용기준치(80㎍/100g)를 초과한 82~156㎍/100g의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됐다.
그러나 경남 진해만, 통영일원, 남해군 및 울산시 연안에서는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기준치가 초과된 부산시 일부 연안에 대해 패류 채취금지 조치를 해당 지자체에 요청했으며 기준치 초과해역에서 상업적 패류 채취를 금지했다.
또 행락객이 임의로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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