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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부활…3년 연속 '득점왕'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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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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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다시 달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3년 연속 득점왕이 목표다.

메시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이끄는 팀이다. 바르셀로나는 10경기를 남긴 현재 21승3무4패(승점 66)로 레알 마드리드(승점 70)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7)에 이어 3위다. 이기면 역전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를 줄일 유일한 기회"라며 "원정경기라 쉽지는 않겠지만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렸다. 몸 상태도 굉장히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심장이다. 그는 16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뛰어 행복하다. 여기서 은퇴하겠다"고 했다. 세계의 모든 명문 구단이 메시를 원하지만, 이적할 생각이 없다는 얘기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연봉 1천2백만 유로(약 178억)를 받는다. 2018년까지로 되어 있는 계약기간을 연장하고 몸값을 더 올리려 하고 있다. 그의 활약은 엄청난 몸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눈부시다.

메시는 지난 17일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7-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일 발렌시아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아홉 경기 가운데 바야돌리드와의 경기(9일)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최근 리그 일곱 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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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는 구단 통산 최다 골 기록도 세웠다. 10시즌 동안 총 371골(비공식 경기 포함)을 넣어 1912년부터 192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파울리뉴 알칸타라의 기록(369골)을 경신했다. '엘 클라시코'로 통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전 통산 최다득점도 눈앞에 두고 있다. 메시는 2007년부터 정규리그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등 총 26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8골을 넣었다. 1953-1964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88·아르헨티나)와 같은 기록이다.
세 시즌 연속 득점왕을 향한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메시는 지난해 11월 왼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을 다쳐 두 달 공백이 있었으나 무서운 뒷심으로 선두권에 복귀했다. 21경기 18골로 호날두(25골)와 디에고 코스타(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22골)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2010~2011시즌 이후 3년 만에 호날두가 득점왕을 탈환할 가능성이 크지만 메시의 분발이 변수다. 물론 호날두도 무섭게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3골을 넣어 2011~2012시즌 메시가 세운 UCL 한 시즌 최다득점(14골)에 다가섰다.

메시와 호날두의 대결은 라이벌전의 열기를 최고로 올려놓았다. 입장권 8만3000장 가운데 시즌권 6만5000석을 제외한 인터넷 판매 분이 5분 만에 매진됐다. 현지 언론이 추산한 암표가격은 최대 900유로(약 133만원)까지 치솟았다. 역대 전적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90승48무88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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