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SNS 등에 떠도는 가설 가운데 10개를 뽑아 전문가들의 평가를 소개했다.
실종 여객기가 인도양 남쪽으로 향하다가 어딘가 추락했을 것이란 설도 나온다. 망망대해를 가로지르며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랬을만한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
또 실종 당시부터 중국 신장자치구 분리주의자들의 납치가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
이 외에도 비행기가 납치돼 파키스탄 북부로 갔을 가능성, 스페인행 싱가포르항공 여객기와 매우 가까이에서 비행해 레이더망을 피해갔다는 설, 조종사가 고도를 고의로 4만5000피트까지 올려 기압을 떨어트려 승객을 죽게 했다는 설 등도 나온다.
그러나 기압차를 이용해 승객을 죽였다는 설은 조종석도 감압의 예외가 될 수는 없어 가능성은 적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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