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들, 절경 즐기며 짜릿한 탄성…새 명소 자리잡을 듯
전남 화순군 백아산에 설치된 ‘하늘다리’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화순의 새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다리 중앙에 강화유리 조망창(가로 40㎝, 세로 1m) 3곳이 설치돼 하늘 위를 걷는 듯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마당바위에서 하늘다리 사이 바위무리들 위로 설치된 150m의 데크로드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백아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환경은 등산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백아산은 지리산과 무등산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와 험한 산세 때문에 6·25 당시 빨치산 주둔지로 사용되었으며, 토벌대와 마당바위에서의 혈전으로 유명하다. 화순군은 당시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로 이 다리를 ‘하늘다리’라 이름 붙였다.
화순군 관계자는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백아산에 하늘다리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주변의 북면온천과 자연휴양림 등을 찾는 관광객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균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