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29일 '지구를 위한 성북구민 행동의 날'로 지정...차 없는 거리 행사, 지구촌 전등끄기(Earth Hour) 행사 등 진행
공공기관 뿐 아니라 주민들 모두가 지구를 위한 녹색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앞장선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3월 29일’을 '지구를 위한 성북구민 행동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기 때문.
이 행사는 WWF(세계자연보호기금) 주관으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약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됐다.
성북구는 이날 행사를 1· 2부로 나누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성북로에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갖고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는 성북구 전역에서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학생·절전소 회원·성북구민 등 약 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공공청사·주택·상업건물 등이 참여하는 2부 '지구촌 전등끄기(Earth Hour)' 행사에서는 공공청사 1시간 동안 건물 전체 소등, 주택은 10분 이상, 대형건물은 30분 이상 경관(간판) 조명 소등, 기타 건물은 10분 이상 간판 조명 소등하기에 동참할 예정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처해 있는 현 상황에서 성북구민 모두가 지구환경 보전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며 “3월29일 하루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실천하고, 전등끄기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에너지 절약과 녹색생활 실천을 몸소 경험하는 뜻 깊은 하루가 됐으면 한다” 고 밝혀 이번 행사에 관한 기대감을 표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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