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대마 ‘스파이스’ 등 신종마약 4억상당 밀수입… 강남 클럽과 숙박업소 등에서 대학생들 투약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7일 합성 대마의 일종인 ‘스파이스’ 등 신종마약을 밀수입해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일당 55명을 적발, 이중 마약 총판매책 A(23)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중간판매책 대학생 B(23)씨 등 5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B씨 등 중간판매책을 통해 택배나 고속버스 수화물 배송 방식으로 서울 강남 일대 클럽과 숙박업소 등지에 신종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약자들 가운데는 서울 유명 대학 재학생 등 대학생 9명이 포함돼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미국에 있는 한국계 캐나다인으로부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주고 국제우편으로 마약을 공급받았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