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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불황…'퇴직금·보수 줄이기' 바람

최종수정 2014.03.17 11:19 기사입력 2014.03.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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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가 불황에 시달리며 퇴직금과 보수를 잇따라 줄이고 있다. 사진은 증권사들이 몰려 있는 여의도 모습이다.

▲증권업계가 불황에 시달리며 퇴직금과 보수를 잇따라 줄이고 있다. 사진은 증권사들이 몰려 있는 여의도 모습이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증권업계가 불황에 시달리며 퇴직금과 보수를 잇따라 줄이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은 전날 주주총회에서 퇴직공로금 지급 규정을 개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정안을 통해 회사의 실적이 손실인 경우 퇴직공로금 지급을 배제해 회사의 실적과 상관없이 퇴직공로금이 지급되는 것을 방지했다. 또 공적상 수여 이후 해당 임직원의 과오에 따라 퇴직공로금 지급액을 감액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도 주주총회에서 임원들이 퇴직할 때 지급되는 위로금을 폐지하고 퇴직금만 지급하기로 했다.

이사보수 한도 총액도 줄였다. 2012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현대증권은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7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삼성증권 은 이사수를 기존 9명에서 7명으로 줄이고 보수한도를 130억원에서 115억원으로 줄였다. 동양증권은 보수한도를 7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낮췄다.
한화투자증권 도 오는 21일 열릴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수를 기존 7명에서 6명으로 낮추고 보수한도를 4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줄일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수를 기존 10명의 절반 수준인 5명으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증권업계는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은 11년 만에 적자를 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회계연도(4~12월) 62개 증권사의 당기순손실(잠정치)은 1098억원이다. 2002회계연도 6057억원의 적자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마지막 분기(10~12월)에만 205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증권사들은 2559명 정도 인원을 줄이고 국내 지점 160개의 문을 닫았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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