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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올해 1분기 최악의 실적 거둘 수도"

최종수정 2014.03.15 08:00 기사입력 2014.03.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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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애플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상당한 부진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장분석업체 웨지파트너스의 브라이언 블레어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면서 "나쁜 소식은 올해 3월로 끝나는 1분기 실적에서 큰 부진이 예상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실적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애플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적으로 하이엔드(고가·고사양)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확연히 둔화되는 반면 로우엔드(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신흥시장국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데, 이는 애플의 아이폰이 그만큼 설 자리가 좁아짐을 의미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애플은 세계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손잡고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한편 '아이폰5c'를 내놓으며 보급형 제품군에 눈을 돌렸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빗나갔고 당장은 아이폰 매출이 늘어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아이폰5c의 글로벌 수요도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또 스마트폰 화면 대형화 추세에 홀로 뒤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는 대화면 아이폰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때문에 애플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는 이같은 상황를 수치로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블레어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반면 좋은 소식은 그렇게 떨어진 애플 주가가 투자자들에는 저가매수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애플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일련의 '킬러 제품' 들을 올해 계속 내놓을 것이며, 주가는 다시 치솟아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블레어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결제 솔루션, 애플TV, '아이워치'로 불리는 웨어러블 기기, 화면이 커진 아이폰6, 새로 업그레이드된 맥북 시리즈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제품은 오래 전부터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것이지만 지금까지는 단 하나도 실제 제품으로 나오지 않았다"면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연내 새로운 제품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들 중 하나는 마침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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