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 사장(사진)은 14일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올 가을까지 또다른 '프리미엄 모델'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갤럭시S5의 하드웨어 스펙이 전작인 '갤럭시S4'와 크게 달라지지 않아, '프리미엄급'으로 파생 모델을 내 놓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일축하는 내용이다.
신 사장이 언급한 올 가을 프리미엄 모델은 '갤럭시노트4'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1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S5의 가격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조율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신 사장은 지난달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갤럭시S5의 가격을 합리적인 선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갤럭시S5가 부품 단가 조정 등을 통해 원가를 조율한 데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조사들에 단말기 출고가 인하를 요청하는 등 대내외 가격 압박이 있는 상황이어서, 갤럭시S5의 출고가를 80만원선 초중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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