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구조조정 전국순회교수토론회 운영위원회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국순회 교수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대학구조조정 정책의 대안을 공개한다.
운영위는 간담회를 앞두고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구조개혁안은 개혁을 빌미로 한 정원감축 혹은 대학퇴출에 역점을 두었을 뿐”이라면서 “대학을 구조개혁하려면 한국 고등교육의 구조적인 문제인 대학 서열화와 사학중심의 대학체제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학교수는 구조정의 일방적인 대상이 아닌 대학교육을 담당하는 중심적 주체인만큼 정부는 교수들의 주체적인 참여와 대안모색을 수렴해 최종적인 구조개혁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운영위는 오는 금요일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전국순회교수토론회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일방적 대학 구조조정 문제점을 지적한 뒤 전국 교수들이 내놓은 대안 수렴을 요구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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