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이영규 기자]전국 최초의 음악 공공도서관 '가람도서관'(사진)이 경기도 파주에 12일 문을 열었다.
파주시 운정동에 위치한 가람도서관은 단순한 음악도서관이 아닌 설계 단계에서부터 도서와 음악자료 구비, 자료실 운영 방법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를 음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일관성 있게 시공한 게 특징이다.
파주시는 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솔가람 아트홀에서 3월15일부터 4월5일까지 'Master series in Paju'라는 주제로 클래식 공연을 개최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연주를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조재혁, 첼리스트 송영훈 등 세계 정상급의 클래식 연주가 이어져 '보는 도서관에서 듣고 느끼는 도서관'이라는 새로운 복합문화를 선보인다.
이연재 도 도서관과장은 "이번 가람도서관 개관은 경기 북부지역 문화복지 증진과 더불어 도서관이 도민의 다양한 문화요구에 대응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도서관별로 전문성을 갖춘 특성화 도서관 정책을 계속 추진해 경기도민의 행복한 삶과 미래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현재 202개의 공공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공도서관의 특성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도내에는 ▲천문우주관이 설치된 과학도서관(의정부 과학도서관·성남 중원 어린이도서관) ▲전통이 숨 쉬는 한옥도서관(안산 관산도서관) ▲인문학을 특화한 군포 중앙도서관 ▲박두진 문학전시실(안성 보개도서관) 등 생태, 환경,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크고 작은 특성화 전문 도서관이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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