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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 벗어나 말라카해협 향한 실종 항공기…미스테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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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항로서 550km 떨어진 말라카해협으로 이동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2일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닷새째가 됐지만 수색의 성과 없이 미스테리만 증폭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 말레이시아 군 당국의 말을 인용해 실종 항공기가 닷새 전 새벽 2시40분에 말라카해협에서 군 레이더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레이더에 포착된 말라카해협 지점은 항공기가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항로에서 550km나 떨어진 곳이다.

항공기가 새벽 1시30분 교신이 끊긴 뒤 정해진 항로를 완전히 이탈해 낮은 고도로 1시간 가량 비행했다는 정황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것은 이틀 전 말레이시아 당국이 왜 항공기 수색 범위를 말라카해협으로까지 확대했는지에 대한 부연설명도 된다.

말라카해협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영해의 경계 지역으로 세계 많은 선박들이 지나는 해협이다. 작은 섬들이 밀집해 있다.
항공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사실이라면 누군가가 항공기의 조종실을 장악하고 방향을 바꾸게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은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의 정황을 종합해 본 결과 테러 가능성은 낮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인터폴은 도난 여권으로 항공기에 탑승한 두 명의 승객은 이란 국적의 19세, 29세 남성으로 독일 망명을 시도하기 위해 항공기에 탑승한 것이지 테러리스트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터폴은 두 명의 이란인 사진도 공개했다.

현재 미국·중국·말레이시아 등 10개국이 파견한 34대의 항공기와 40척의 선박이 실종된 항공기 수색 작업에 동원돼 있지만 수색은 진전이 없는 상태다. 중국은 말레이시아 항공기와 여기에 타고 있던 239명을 찾기 위해 전날 2대의 군용기를 항공기 수색 작업에 추가 동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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