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사고 후 첫 거래일인 이날 말레이시아항공 주가는 장이 열리자마자 10% 넘게 빠진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0.6% 하락 출발한 말레이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실적 악화를 겪고 있던 말레이시아항공은 이번 사고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지난 3년간 매년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1년간 20%넘게 하락했다. 이번 일로 말레이시아 항공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주가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홍릉은행의 대니얼 웡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고로 말레이시아항공 대신 다른 항공사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말레이시아항공의 주가목표치를 현재보다 30% 낮은 0.20링깃으로 제시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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