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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필암서원 고문헌 ‘디지털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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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도서관과 협약 체결…고문헌 1,334종 3,760책 디지털화"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조선시대의 서원과 정치, 경제, 사회, 문학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역사자료인 필암서원의 고문헌이 디지털화 된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군청상황실에서 김양수 군수를 비롯한 성애순 전남대 도서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암서원 고문헌 디지털화 및 이용 서비스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하서집을 비롯한 ▲문집류 ▲유교 경전 ▲서원 관련 서적 ▲족보 등 필암서원 유물전시관에 보관돼 있던 고문헌 1,334종 3,760책이 디지털화 과정을 거쳐 전남대 도서관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008년 4월에 필암서원 유물전시관을 개관, 하서 김인후 선생의 후손들이 설립한 하서학술재단과 양영재단으로부터 7억 4천만원에 해당하는 문헌을 기증받아 일부 서적과 유물은 전시하고 나머지는 수장고에 보관해 왔다.

그동안 고문헌에 대한 별도의 조사와 전산화가 없어 그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디지털화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연구가 가능해져 필암서원 고문헌의 가치를 재조명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선현들이 물려준 귀중한 문화유산인 필암서원 고문헌이 전산화되어 일반사람은 물론 학술연구자에게 제공돼 조선시대의 소중한 역사자료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 필암서원(筆巖書院)은 하서 김인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1590년(선조 23년)에 건립, 1662년에 사액서원으로 승격되고 고종 때 대원군의 서원 철폐도 면한 호남을 대표하는 서원이다.

특히,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중국 호남대 악록서원과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인적 및 교육, 문화에 관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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