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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신가요? 채무힐링센터가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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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부채·채무·일자리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
"지난해 12월 이후 700여 명에 상담·서비스 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서울 송파구 세 모녀 자살사건을 계기로 빈곤층의 벼랑 끝 삶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운영중인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는 서민경제에 막중한 부담이 되고 있는 부채문제를 채무조정과 복지, 취업 등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해 해결하는 광주시 대표적 친서민 정책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래 절박한 상황에 처한 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벌써 채무조정 및 재무상담 등 서민금융 지원 177건, 일자리 정보제공 및 취업알선 496건, 복지 및 건강상담 34건 등 707명에게 체계적인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했다.

실제 대부업체에서 1000여 만원을 연 32%의 고금리로 대출받아 채무상환이 어렵게 된 한 신청자에 대해 은행의 10.5% 금리로 채무를 조정해 한숨을 돌리게 했다.
경력단절 여성으로 한부모 가장인 구직 신청자를 10여 일만에 건설업체 경리사원으로 취직시켰고, 한 장애인에게는 신청 1주일만에 제조업체 시공 및 조립업종에 취업을 알선했다.

중소업체를 퇴직한 후 새로운 직장을 희망하며 힐링센터를 찾은 신청자는 내일배움 계좌제 카드를 발급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현재 실내인테리어 시공업 창업을 준비 중이다.

시가 직접 운영하는 ‘채무힐링 행복상담센터’는 금융감독원, 한국자산관리공사, 광주신용보증재단,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원스톱으로 다양한 상담과 지원이 가능하다.

시는 생활고를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를 적극 방지하기 위해 원스톱관리시스템을 보강하고, 특히 센터 방문자에 대한 집중 사례관리 및 추후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각급 기관과 연계해 ‘사회복지 통합전산망’을 구축해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운태 시장은 10일 간부회의에서 “법규에만 얽매이지 말고 공직자들이 정성으로 빈곤층을 살펴 행정에도 눈물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생활고를 겪는 시민들이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를 찾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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