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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국민당그룹, EU집행위원장 후보로 융커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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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럽의회 최대 정파인 유럽국민당 그룹(EPP)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후보로 장-클로드 융커(59) 전 룩셈부르크 총리가 선출됐다.

오는 5월 실시되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7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EPP 전당대회에서 다수 대의원의 지지를 얻은 융커는 EPP의 대표 후보로 선거 운동을 이끌게 됐다.
EPP 전당대회 이틀째 날 EU 집행위원장 후보 경선에서 융커는 대의원 382명의 지지를 얻었고 경쟁자인 미셸 바르니에 EU 역내시장ㆍ서비스 담당 집행위원은 245표를 얻었다.

전당대회 전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융커 지지를 표명한 것이 융커가 승리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19년간 룩셈부르크 총리를 역임하고 지난해 초까지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협의체) 의장직을 수행해온 융커는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PP가 대표 후보를 선출함으로써 정파별 EU 집행위원장 후보가 모두 결정됐다.

EPP와 함께 유럽의회의 양대 정파 중 하나인 사회당 그룹(PES)은 일찌감치 대표 후보를 확정했다.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지난해 11월 사회당 그룹의 대표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독일 사민당 출신인 슐츠 의장은 EU 회원국의 32개 사회당 및 사민당과 28개 노동당의 결합체인 PES의 EU 집행위원장 후보로서 유럽의회 선거 운동을 지휘하고 있다.

유럽의회 제3의 정파인 자유민주당 그룹(ALDE)은 기 페어호프슈타트 전 당수와 올리 렌 EU 경제담당 집행위원 간 2파전 양상을 보였지만 지난 1월 21일 페어호프슈타트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는 유럽의회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선거 결과와 EU 행정권력의 수장인 EU 집행위원장 선출을 연계하는 직선제 효과를 가미함으로써 역대 어느 선거보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

1979년 유럽의회 선거가 처음 실시된 이후 8번째인 이번 선거에서는 각 정치집단별로 대표 후보를 내세우고 선거에서 승리한 정치집단의 대표 후보가 EU 집행위원장에 오르도록 함으로써 사실상 직선제를 실현하는 셈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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