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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운용사 해외서 잘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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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전략강점 짭짤한 수익률로 주목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국내 운용사들이 해외에 나가 직접 운용하는 펀드들이 짭짤한 수익률로 주목받고 있다. 현지 운용사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인력이지만 적극적인 기업탐방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낳고 있다.

6일 시장평가기관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아시아그로스 증권펀드[주식]'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8.21%에 달했다. 5년 장기 성과로도 52.67%의 수익을 냈다. 특히 신흥국 위기론이 불거진데 이어 우크라이나ㆍ러시아 쇼크까지 더해지는 상태에서 낸 수익이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같은 유형의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증권투자신탁 1(주식)(12.98%),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업종대표증권투자신탁 1(주식)(10.79%),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증권투자신탁 1(주식)(9.57%)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들은 금융위기 이후 해외에 진출해 국내 애널리스트와 펀드 매니저가 외국 회사들과 경쟁하며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국내의 횡보 장세와 해외 주식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상향식 종목 발굴기법(Bottom up) 방식으로 성실한 운용을 한 결과"라며 "숲을 보기보다 나무를 보고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펀드들이 직접적인 운용력도 돋보이지만 아시아 신흥국에서 또다른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현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이미 높아진 미국이나 유럽 증시에 막차를 탄 투자보다는 아르헨티나, 터키 등과 달리 양호한 펀더멘털을 갖고 있는 아시아 이머징 국가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 홍보가 부족해 적은 규모지만 성과가 우수해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머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펀드별 특성이나 운용방식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에프앤가이드, 단위:억 원)

(자료:에프앤가이드, 단위: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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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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