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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 흉상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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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0시30분 중랑구청 1층 로비에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7일 오전 10시30분 중랑구청 1층 로비의 주민쉼터에서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개최한다.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87)은 지난해 5월3일 토지 14필지 26만3799㎡(임야 1필지 26만1494㎡, 도로 13필지 2305㎡), 시가 4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중랑구 지역 발전과 청소년 장학사업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랑구는 지난해 11월7일 서울특별시 중랑구 기부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기부자의 예우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중랑구 기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태식 아주 그룹 명예회장의 기부에 대한 소중한 뜻을 구민들께 널리 알리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부자 흉상 건립을 추진해왔다.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 흉상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 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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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상 제막식은 흉상건립 경과보고(기획홍보과장), 영상물 상영(문태식 명예회장의 경영철학과 아주그룹의 성장사), 구청장 인사, 구의회의장 축사, 기부자 가족 대표 인사(장남 문규영 아주산업 회장), 흉상 제막, 기념 촬영 등 순으로 진행되며 약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행사에는 문병권 중랑구청장을 비롯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아주그룹 문태식 명예회장을 대신해 부인 백용기 여사, 장남 문규영 아주산업 회장, 차남 문재영 신아주 회장, 삼남 문덕영 아주LNF홀딩스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이 기부한 사유재산은 중랑구 개청 이래 최대 규모로 구민의 복리증진과 교육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태식 명예회장님의 흉상 제막식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돼 중랑구가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랑구는 기부 받는 토지 중 임야(신내동 산2-1, 26만1494㎡)의 일부(4만5448㎡)가 현재 건설 중인 구리~포천 고속도로 부지로 편입돼 약 90억원 상당의 보상비를 올 상반기 중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랑구는 보상비를 교육발전을 위한 중랑장학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며, 그럴 경우 중랑장학기금 규모는 약 135억원으로 늘어나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장학기금이 확보돼 보다 안정적인 장학사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고속도로 편입 부지를 제외한 임야는 지형적인 특성과 지역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주민의 여가활동과 건강 증진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갖고 공원조성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기부 받은 부지에 새로 조성할 공원과 장학금은 문태식 명예회장의 호(號)를 따서 ‘청남공원, 청남장학금’으로 명명(命名)해 기부한 분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 지역사회에도 널리 알려 아름다운 기부문화 확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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