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소니로 불린 이성순(아래 왼쪽)과 김두한(오른쪽). 위 사진은 '감격시대'에서 시라소니역을 맡은 주인공 김현중. (사진 출처=KBS `감격시대`/온라인 커뮤니티)
KBS2 인기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의 주인공 신정태(김현중 분)가 실제 시라소니를 모티브로 한 내용으로 알려지면서 일제시대 전국구 주먹이었던 김두한과의 애증 관계가 화제가 되고 있다.
'감격시대'에서 언급된 시라소니는 실존 인물로 본명은 이성순이다. 그는 일본인 폭력배 40여명과 홀로 싸워 이긴 ‘40대1의 전설’로 유명하다.
시라소니는 박치기 한방으로 상대방의 목숨을 끊을 수 있을 정도로 당대 최고의 싸움꾼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두한과 달리 조직을 만들지 않고 주로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두한은 이북 지역을 평정하기 위해 수하들을 파견한다. 하지만 결과는 시라소니에게 무참하게 패배한다.
김두한은 시라소니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자신의 부하들이 시라소니에게 당했기 때문이다.
당시 자료와 증언 등에 따르면 김두한은 시라소니에게 욕을 퍼부었고 부하들을 보내 전력을 탐색한다. 하지만 거구의 부하가 시라소니의 주먹 두 방에 뻗어버리고 만다. 증언자들은 김두한이 시라소니와 한 판 붙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지만 김두한은 시라소니를 ‘형님’으로 부르며 사과를 했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거나하게 술판을 벌였다고 전했다.
김두환과 시라소니의 격돌은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는 것이다.
시라소니와 김두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시라소니 김두환, 둘이 붙었으면 누가 이겼을까” “시라소니 김두한, 둘 다 주먹의 전설이지” “시라소니 김두환, 요즘 조폭과는 차원이 다르지”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학교 다니는 거 의미 없어" 그만뒀더니…3배 더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