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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방지하상가 LED 식물재배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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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 갖고 지역민 의견 수렴 및 협조 당부”
“3월 착공해 9월 완공 예정…주변지역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서방지하상가 LED식물재배 및 전시공간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5일 풍향동주민센터에서 시의원, 구의원 및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갖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서방지하상가 LED식물재배 및 전시 공간 조성사업은 지난 1999년 이후 14년 동안 방치된 구조물을 활용해 침체된 인근 서방전통시장 등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 민자 유치 공모를 통해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광주시의 주력산업인 광산업과 연계한 LED 조명을 이용해 도심지하에 LED 식물재배시설을 조성, 식물재배 뿐만 아니라 체험, 교육, 관광 등과 연계한 새로운 산업군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ED에서 발생하는 가시광선은 식물의 광합성을 가능하게 하고, 자외선 LED를 통해 살균은 물론 땅콩새싹의 항산화 물질인 레스베라트롤 성분 함양을 증폭시키는 등 광산업과 도시농업의 접목이 가능하다.

특히, 민간사업자인 ㈜지엘푸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땅콩새싹이라는 작물의 특수성에서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기존 엽채류를 대상으로 하는 LED 식물공장과 차별성을 둔다는 설명이다.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다량 함유된 땅콩새싹은 신선채소로 판매시 매출액 대비 약 30% 수익이 발생하는 고부가가치 상품이며, 가공식품과 화장품 등의 원료로 판매할 경우 수익률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민간사업자는 예상하고 있다.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암, 당뇨 및 항산화 작용, 염증 억제, 노화방지와 다이어트 등에 효과적인 생리활성 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 새싹 땅콩 추출물의 섭취는 체지방 감소와 체중조절, 아토피 피부염 완화 등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학계의 연구결과도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90년대 중반까지는 서방시장이 광주를 대표하는 시장이었는데 경기침체로 지역주민 및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서방지하상가 LED식물재배 및 전시 공간 조성으로 다시 옛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기반 및 부대시설 구축공사 사업시행자가 ㈜남정종합건설로 결정됨에 따라 3월중에 착공할 예정이며, 7개월간 공사를 거쳐 9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광산업과 도시농업간 융합에서 시작한 이번 사업은 창의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주민 및 상인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공사과정에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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