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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간 발행 종수 4만3146종, 전년대비 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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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작년 한해 동안 발행된 신간 종수와 부수는 각각 4만3146종, 8651만3472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간 종수와 부수는 각각 전년대비 8.5% 증가, 0.5% 감소한 수치다. 이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선호하면서 불황에 대비, 정기간행보다 기획 출판에 집중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의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 납본 도서 현황에 따르면 작년 신간 발행 종수는 증가한 반면 발행부수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출판사들이 시장 악화로 인해 극심한 눈치 보기 식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 신간 발행 종수 및 권당 평균 가격 소폭 증가 = 작년 한해 동안 출협을 통한 납본 자료 집계 결과 작년 신간의 발행 종수는 총 4만3146종(만화 포함, 작년 3만9767부)이며 종당 평균 발행 부수는 2005부로 전년(2185부) 대비 8.2% 감소세를 보였다, 권당 평균 정가는 1만4678원으로 전년(1만3885원) 대비 5.7% 증가했으며, 평균 면수는 276쪽으로 전년(273쪽)보다 3쪽(1.1%) 늘어났다.

◇초판 발행 부수 전년 대비 0.5% 감소=초판 발행 부수는 총 8651만3472부로 전년(8 690만6643부) 대비 0.5% 감소했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총류(21.7%), 어학(16.8%), 순수과학(15.9%), 역사(10.6%), 문학(7.8%), 기술과학(5.1%), 철학(3.6%), 종교(1.7%) 순이었으며, 만화의 발행 부수가 12.9% 감소한 가운데 아동(-6.3%), 예술(-3.5%), 사회과학(-1.6%) 분야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만화 다음으로 부수 발행 감소율이 높았던 아동(-6.3%) 분야는 작년(2653만7234부)에 이어 2486만2658부가 발행돼 전체 발행 부수의 28.7%를 차지해 분야별 가장 높은 발행 부수 점유율을 보였으며, 이어 문학(18.4%), 학습참고서(12.3%), 사회과학(11.1%) 순이었다.
◇ 종당 평균 2005부 발행, 평균 책값은 1만4678원 = 도서의 한 종당 평균 발행 부수는 2005부로 전년(2185부) 대비 8.2% 감소했다. 비교적 고정 수요층을 갖고 있는 학습참고서 (2.5%)와 종교(1.1%) 분야의 평균 발행 부수가 소폭으로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사회과학(-15.6%), 만화(-11.0%) 등 그 외 다른 분야는 모두 감소했다.

이는 시장 수요를 고려, 학생층과 종교인 등 비교적 고정 수요층을 갖고 있는 분야의 도서 외에는 출판사가 초기 제작비를 최소화하려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한다. 즉 시장 분위기를 파악한 후 발행 부수를 조절하는 경제적인 마케팅을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신간의 평균 정가는 1만4678원으로 전년(1만3885원) 대비 5.7% 증가했으며, 책 한 권당 평균 면수는 276쪽으로 전년 273쪽에 비해 3쪽(1.1%)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외국도서 번역 출판 현황 = 지난해 전체 발행 종수(4만3146종) 중 번역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21.6%(9301종)로 전년도 25.7%(1만224종)에 비해 4.1% 감소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작년의 번역도서 또한 일본과 미국 도서에 편중돼 있었으며, 국가별 번역도서 비중은 일본(3368종), 미국(2811종), 영국(912종), 프랑스(531종), 독일(436종), 중국(318종) 순으로 비중도가 높았다.

◇ 납본사 중 53%, 연간 5종 이하 발행 = 작년 한 해 동안 출협을 경유해 국립중앙도서관에 신간을 납본(제출)한 출판사 수(3034사)를 실적별로 5종 이하를 발행한 출판사는 1620개사로 전체 출판사의 53.4%를 차지했다. 이어 6~10종을 발행한 출판사는 459개사(15.1%), 11~20종을 발행한 출판사는 432개사(14.2%)로 납본 출판사 3,034개사 중 83.8%인 2,511개 사가 연간 20종 이하의 도서를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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