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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출판기념회 정치 거물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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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전 총리,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정세균 유인태 추미애 신계륜 우원식 이인영 배기운 오영식 안규백 민병두 서영교 홍익표 의원, 최인기 전 의원, 고재득 성동· 성장현 용산· 박겸수 강북· 차성수 금천구청장 등 2000여명 참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출판기념회가 22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유 구청장의 ‘더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 출판기념회에는 고건 전 총리를 비롯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정세균 유인태 추미애 설훈 신계륜 우원식 이인영 배기운 오영식 안규백 민병두 서영교 홍익표 의원, 최인기 이영일 장광근 전 의원, 고재득 성동구청장 , 성장현 용산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민주당 출신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유 구청장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하는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맨 먼저 자리에 오른 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좋아한다”며 “5가지 이유를 들었다. 그는 ”첫째 유 구청장은 정의로운 사람이다. 유신시절 보안사에 끌려가 36일 동안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고도 무엇이 올바른 삶인지 아는 사람“이라고 덕담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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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 구청장은 입지전적 사람이다. 빵공장 직원, 신문배달부에서 국회의원 보좌관, 서울시의원과 운영위원장, 구청장을 지낸 당상나무같은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정 전 대표는 “유 구청장은 탁월한 행정능력을 가진 정치인이며, 장애인 어르신 등 특별히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는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유 구청장은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종로 출신 5선의 정세균 의원은 “유덕열 구청장은 이름이 좋다. 큰 덕에 열정 열로 덕과 열정이 있다”고 풀이했다.

또 “원칙은 갖고 있어야 하나 고지곧대로 매사를 대하면 비곤하다”면서 “유덕열 구청장은 주민을 하늘같이 모시라고 어르신이 이름을 이같이 지어 놓은 것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치인은 반발짝만 앞서가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주민과 소통을 잘 하라는 말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등단한 농림수산부장관과 행정자치부장관을 지낸 최인기 전 의원은 자신을 유 구청장 고향인 전남 나주 출신이라고 소개하면서 “유 구청장은 인물이 잘 났다”며 “온화하며 추진력을 갖추고 노력하는 행정가로 동대문구를 새로운 강북의 명소로 발전시키고 있는 인물 ”라고 추켜세웠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인사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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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은 “유 구청장과는 서울시의원을 같이 지내는 등 30여년을 함께 해온 동지”라면서 “동대문구민 여러분이 유 구청장 손을 놓지 말고 끝까지 가라”고 권했다.

광진을 지역구 4선 의원인 추미애 의원은 “함께 멀리 가려면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하지요”라고 묻고 “함께 하지 못해 집권을 놓치고 말았다”고 지난 대선 패배의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유덕열 구청장에게 ‘사인여천’(사람 대하기를 하늘처럼 하라는 뜻” 글을 주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추 의원은 “가장 소중한 자신의 뜻을 지지하는 국민을 잘 받들어야 한다”고 덕담했다.

부천 출신의 설훈 의원은 “유덕열 구청장은 기초가 튼튼한 사람”이라면서 “정치 스승인 김대중 전 대통령 아래서 정치를 배운 사이로 여기 참석하신 분들이 유 구청장의 후원자”라고 칭찬했다.

유 구청장 고향인 나주 출신 배기운 의원은 중국 방문 중 유 구청장 출판기념회 때문에 먼저 귀국했다면서 정치는 정의로워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유 구청장을 ‘정의로운 정치인’으로 규정했다.
고건 전 총리(왼쪽)과 유덕열 구청장, 부인 정승교 교수

고건 전 총리(왼쪽)과 유덕열 구청장, 부인 정승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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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출신 신계륜 의원은 “유 구청장은 민추협과 평민당, 민주당을 함께 해온 야당의 뿌리”라고 소개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말이 ‘사인여천’ ‘경천애인’ ‘인내천’ ”이라면서 “여기서 인은 다른 사람, 타인을 말할 것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 구청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을 너무 좋아해 다산연구소에서 함께 다니며 배우고 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동대문 갑 출신 안규백 의원은 “유 구청장은 옳은 길이 아니면 가지를 않고, 바른 말이 아니면 듣지를 않는 정치인으로 나에게 불리하더라도 사람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분”이마면서 “광야를 개간, 밀림을 개척,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열정을 가진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동대문을 출신 민병두 의원은 “공자 부처 예수님도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할 3가지를 들었다”면서 “유덕열 구청장의 유는 (원칙을 가지면서도)유연하고, 덕은 덕을 갖고 있으며, 열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박훈 전 동대문구청은 ‘학생시절부터 유 구청장을 잘 안다. 그 때부터 싹수가 보였다“면서 ”물건 중의 물건임에 틀림없다“고 칭찬했다.
유덕열 구청장과 부인 정승교 교수(오른쪽)이 출판기념회 참가자들을 맞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과 부인 정승교 교수(오른쪽)이 출판기념회 참가자들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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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구청장은 “1985년부터 동대문구에서 살기 시작해 올해로 30년 돼 동대문구가 제2고향이 됐다”고 동대문구에 대한 남다른 인연을 소개하면서 인사말을 했다.

그는 “처음엔 신문기자를 하고 싶어 부산 동아대 정치외교학과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김영삼 당시 신민당 총재가 의원직 제명을 당하고 수배령이 내려져 6개월 동안 피신해 다니다 1980년5월28일 붙잡혀 부산지구 보안대로 끌려가 36일 동안 모진 고문을 당하며 민주화 운동과 인연을 맺게 됐다”며 자신의 정치적 역정을 소개했다.

이어 “그 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취업도 안돼 1985년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선전부장을 하고 최훈 의원 보좌관과 서울시의원 2번, 동대문구청장 2번을 할 수 이 있도록 뽑아주신 구민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유 구청장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내방객 방문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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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구청장 저서 ‘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유 구청장은 이날 출판기념회를 통해 자신의 저서에 대해 소개하고 민선 5기 구청장으로서 보낸 지난 3년 반 동안의 소회와 구정운영 경험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저서 ‘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교육특구의 닻을 올리다 ▲내가 꿈꾸는 고품격 미래도시 ▲모두가 행복한 희망복지도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 ▲문화가 살아 있는 풍요로운 고장 ▲사람을 섬기기를 하늘처럼 하라 ▲신문배달 소년, 구청장이 되다 ▲영원한 나의 고향 동대문구 등 총 8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민선5기 구청장으로서 그동안 추진한 다양한 시책과 민원해결, 주민소통 과정 등 구정 성과를 구체적으로 담았다.

끝부분에는 인간 유덕열의 인생역정 등 개인사도 여과 없이 소개해 구청장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은 추천사에서 “유덕열 구청장은 30여년 동대문구를 위해 봉사한 지역의 살아있는 역사"라며 “이번에 출간하는 저서는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의 중심국으로 솟아오른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도"'목민관이 백성을 위해 있는 것'이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처럼 올곧게 섬기는 자세로 목민관의 도리를 다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라며 "이번 저서는??사람을 섬기기를 하늘처럼 하라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을 좌우명으로 30여 년간 동대문구에 살면서 현장행정을 펴고 있는 유 구청장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틈틈이 메모해 두었던 구청장으로 일하며 겪은 경험과 생각의 조각들을 모아 책으로 엮고 보니 설 익은 음식처럼 부족하기도 하지만 구청장으로서 보다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애쓴 노력의 결과들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라는 점에 위안을 얻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원주민의 속담처럼 우리 사회가 조금 더디더라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보듬고 더불어 함께 가기 위해 지금보다 더 노력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 그리고 지난 3년 여 동안 구청장직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성원하고 지원해주신 구민 여러분들과 출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유덕열 구청장 책 표지

유덕열 구청장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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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구청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재학시절 민주화투쟁 중 신군부에 체포돼 심한 고초를 겪었고, 졸업 후 국회의원 보좌관과 민주당 사무부총장,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냈으며, 민선 2기에 이어 민선 5기 동대문구청장에 당선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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