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웨인 루니(맨 왼쪽)가 올림피아코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패한 뒤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마저 조기탈락 위기에 몰렸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그리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0-2로 졌다. 이날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쳐 다음달 20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자신감을 얻은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9분 추가골까지 넣으며 맨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조엘 캠벨(22)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상대 수비 옆으로 크게 휘는 왼발 슈팅을 시도, 골 그물 구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맨유는 대니 웰백(24)과 가가와 신지(25)를 교체로 넣고 공세를 강화했으나 올림피아코스의 수비벽에 막혀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완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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