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이적생 후안 마타(26)와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의 활약 속에 낙승을 거뒀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로빈 판 페르시(31)와 애슐리 영(29)의 릴레이골을 묶어 카디프 시티를 2-0으로 물리쳤다.
맨유의 선제골은 전반 6분 만에 나왔다. 마타에서 시작된 패스를 왼 측면에서 영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안토니오 발렌시아(29)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판 페르시가 머리로 재차 받아 골망을 갈랐다. 49일 만에 부상을 딛고 돌아온 판 페르시는 복귀전부터 골을 성공시키며 건재를 과시했다.
줄곧 우세한 흐름을 경기를 풀어가던 맨유는 후반 13분 영의 추가골로 승부를 갈랐다. 영은 왼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쐐기 골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맨유는 곧바로 판 페르시 대신 웨인 루니(29)를 투입시키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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