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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시즌 첫 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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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본격적인 우승사냥, 페테르센과 루이스 등 톱랭커와 격돌

 박인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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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다음 대회가 기대된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태국을 거쳐 이번에는 '싱가포르 원정길'에 오른다.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세라퐁코스(파72ㆍ660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가 격전지다. 지난주 2014시즌 LPGA투어 3차전 혼다LPGA타일랜드에 첫 등판했고, 곧바로 준우승을 차지해 실전 샷 감각은 충분히 조율한 상황이다.
1, 2라운드에서는 주춤했다가 3, 4라운드 이틀 동안 11언더파를 몰아쳤다. "첫 대회 수확이 만족스럽다"는 박인비 역시 "샷이 좋아진 만큼 다음 대회는 기대할 만하다"고 자평했다. 이 대회가 창설된 2008년 이후 6년 동안 '톱 20' 이내에 든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는 게 걸림돌이다. 박인비는 "싱가포르에서는 그동안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면서 "퍼팅감만 따라준다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세계랭킹 2, 3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시즌 첫 승을 위해 '호주-태국-싱가포르'의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방어에 나서는 루이스는 특히 '두 마리 토끼 사냥'이다.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캐리 웹(호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 올 시즌 '챔프군단'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최나연(27ㆍSK텔레콤)이 지난해 준우승의 설욕에 나선다. 국내 팬들에게는 '국내 넘버 1' 장하나(22ㆍKT)의 등판이 관심사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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