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등급조정은 국가등급을 상회하는 기업에 대한 신평가기준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도입된 S&P의 신평가기준은 전 세계적으로 자국의 등급을 상회하는 초우량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본사의 등급 조정에 따라 삼성화재 중국법인도 'A+'에서 'A'로 한 단계 조정됐다.
삼성화재가 등급 조정을 받게 된 원인은 지난해 5월 S&P에서 '보험사 평가기준' 개정에 따라 삼성화재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 동사의 신용등급이 한국정부의 외화신용등급(A+)보다 높아진 데서 비롯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S&P의 'A+'등급은 국내 민간기업 중 최고등급으로 글로벌 상위 30개 손보사 중에서도 'A+' 이상의 등급을 보유한 회사는 19개에 불과하다"며 "이번 등급 조정에 관계없이 탄탄한 자본력과 글로벌 수준의 재무 건전성 등 S&P로부터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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