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김연아 선수의 쇼트프로그램 경기 일정에 맞춰 지난 20일 새벽 2시 생방송으로 판매한 '리복 남성 언더웨어'가 60분 동안 1000세트가 넘게 팔려나가며 목표대비 매출달성률 210%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같은 요일 동 시간대 방송에서 올린 평균 매출달성률이 109%였음을 감안하면 100% 이상 차이 나는 수치다.
다른 올림픽 주요경기와 비교했을 때도 연아효과가 3배 이상 높았던 것. 지난 11일 밤 11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결승경기를 펼칠 때 맞춰 진행한 롯데홈쇼핑 '동부화재 의료보장보험'은 평균 매출달성률 100%에서 33% 높은 133% 매출달성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동계올림픽 시즌을 맞아 지난 10~22일 사이 약 2주간 오전 6시부터 새벽 3시까지 일 21시간 생방송을 연장 운영하며 경기상황에 따라 상품을 유동적으로 편성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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