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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보험사들 한국인 CEO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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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위해 의존도 높아져 절반이상 차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외국계 보험회사들이 한국인 최고경영자(CEO)에게 러브콜을 하고 있다. 10여년 전만해도 외국인 CEO들이 경영을 해왔지만 지금은 절반 이상이 한국인 경영자로 바뀌었다. 각 외국계 회사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한지 30∼60년 정도 지나면서 시장 정착단계에 있고 한국인 CEO들에 대한 신뢰도 갈수록 커지며 향후 한국인 CEO들의 추가적인 선임도 예상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는 총 13곳으로 이 가운데 현재 한국인이 CEO를 맡고 있는 보험사는 8곳이다. 특히 생명보험사는 한국인 CEO의 비중이 매우 크다.
외국계 생보사 9곳 중에 한국인이 CEO는 7곳이다.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 박주민 ACE생명 사장, 김영진 PCA생명 사장,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 김종운 메트라이프생명 사장, 정문국 ING생명 사장,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AIA생명과 BNP파리바카디프생명만 외국인 CEO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외국계 보험사는 AXA손해보험, AIG손해보험, 에이스손해보험,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은 현재 한국인 CEO가 경영을 하고 있다.

한국 진출 초기에는 글로벌 본사에서 대부분 외국인 CEO들을 통해 시장을 공략했다. 알리안츠생명은 1999년부터 줄곧 외국계 CEO가 경영을 맡아오다 2007년부터 한국인 경영자를 영입했다. PCA생명도 2001년부터 3명의 외국인이 CEO를 역임해오다 2009년부터 현 김영진 사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ACE생명(옛 뉴욕생명)도 1998년부터 6대 CEO까지 외국인이었지만 지난해부터 한국인 CEO를 영입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국 진출 초기에는 외국인 CEO들을 통해 글로벌 본사의 경영전략 등을 구축하는데 힘쓰지만 일단 본사 경영지침이 뿌리를 내리면 이후에는 국내 시장 상황을 잘 이해하는 한국인 경영자를 통해 현지화를 더 강화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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