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3월15일까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에 이날 서명했다. 법안은 지난 11~12일 미국 연방 하원과 상원을 차례로 통과해 가결돼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부채 한도가 법정 상한인 16조7000억달러에 달해 사상 초유의 국가 부도 위기에 몰렸다. 이에 따라 의회는 부채한도를 이달 7일까지 적용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초 시한이었던 지난 7일이 지난 이후 연방정부는 대규모 신탁기금 유치 등 재무부의 긴급 처방을 통해 자금을 수혈해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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