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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어지럼 주의보…50대 이상 女 '이석증' 급증

최종수정 2014.02.16 12:00 기사입력 2014.0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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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자세를 바꾸거나 머리를 움직일 때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이석증'을 의심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최근 5년간 이석증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2008년 19만8000명에서 지난해 28만2000명으로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이석증은 귓속 반고리관내 이석층의 돌가루가 떨어져 귓속을 돌아다니는 질환으로, 몸을 움직일 때마다 수초에서 1분 가량 어지럼증이 나타나다 곧바로 사라진다. 대부분의 환자가 구토도 경험한다.

이석증에 따른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08년 225억원에서 지난해 338억원으로 1.5배나 증가했다. 공단 부담비용은 2008년 148억원에서 진난해 22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석증 환자에 대한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50대가 6만5000명(23.1%)로 가장 많았다. 60대가 5만4000명(19.2%), 70대가 4만7000명(16.7%)으로 뒤를 잇는 등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64.1%나 차지했다.

성별로는 지난해 기준 여성이 20만명으로 남성(8만3000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여성이 809명으로, 남성 331명보다 2배 이상 많이 발생했다.
여성들의 이석증 발생빈도가 높은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칼슘대사와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고, 실제 골다공증 여성에게서 이석증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이석증 치료는 반고리관 내부에서 돌아다니는 이석을 원위치로 되돌리는 물리치료가 동원된다.

이석증이 의심된다면 갑작스럽게 머리 위치를 변화시키거나 자세를 갑자기 바꾸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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