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수배 최고 단계인 적색수배는 50억원 이상 피해액을 발생시킨 경제사범이나 살인·강도·성폭행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등에 내려진다.
홍콩 경찰은 인터폴의 수배 요청을 접수해 전씨의 행적을 조사 중이다. 전씨가 아직 홍콩에 머물고 있는지 제3국으로 도주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전씨가 앞서 구속된 KT ENS 부장 김모(51)씨와 함께 마카오와 동남아 등지에서 거액의 도박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하고, 사기로 대출받은 자금 일부를 도박 등에 탕진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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