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균 연구원은 "중국은 현재 대기오염으로 최악의 스모그사태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전체 대기오염 배출물질의 25%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약 309조원의 자금 투입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세종공업은 현대차향 매출 비중이 95%에 달하며 중국시장 내 현대차그룹에 대한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진 국내 1위 자동차용 배기가스 정화기 생산업체로 향후 직간접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공업의 현금 증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오 연구원은 "세종공업은 꾸준한 영업활동을 통해 과거 3년 평균 기준으로 볼 때 해마다 약 5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해마다 현금이 쌓이는 구조에 진입했다"면서 "2011년말 순차입금 200억원에서 2012년말 순현금 51억원, 2013년 3분기 기준 순현금 476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흐름은 국내 법인 및 현대차를 통한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을 통해 2014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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