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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사기대출 발생…과거 사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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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발주업체 직원과 납품업체가 공모해 2800억원을 사기대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 수준이다.

6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KT의 자회사인 KT ENS 직원이 금융권에서 받은 거액의 대출금을 갖고 잠적했다. 대출사기 혐의 금액은 하나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에서 2000억원과 저축은행 10곳에서 800억원 등 총 280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과거에도 거액의 사기대출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최대 규모다.

금융권과 사법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도 여러 건의 사기대출 사건이 있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기단 30명이 허위 대출서류로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 7억원 정도를 대출받았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유령회사를 세우고 무직자들의 명의를 빌려 재직증명서 등 대출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대출을 받았지만 결국 들통이 났다.

2012년 10월에도 비슷한 수법의 사기대출 사건이 적발됐다. 유령회사의 수출실적을 위조해 무역금융 대출 10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사기조직 10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해 8월에는 전현직 은행 직원들이 사기단과 공모해 어음을 위조, 불법 대출 47억원 정도를 받았다가 적발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 관련 서류를 위조해 사기대출을 받아 챙기는 사건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금융당국과 사법당국이 관리감독과 감시적발 등을 강화하고 있지만 사기대출을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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