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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대변인 첫 출근…둘러싼 논란엔 적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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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민경욱 신임 청와대 대변인이 6일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그는 오전 7시쯤 기자들이 머무는 춘추관에 도착해 인사를 나눈 뒤 곧 이은 이정현 홍보수석의 오전 브리핑에 동석했다.

다소 긴장한 얼굴로 서있던 민 대변인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일부 보도에서)위키리크스와 관련해 제가 미국 대사관의 잦은 접촉선이라고 (보도가)나왔는데, 제가 아니고 당시 (워싱턴에)계신 다른 분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언론인이 공백기 없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 언론윤리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가 당연히 소화하고 맞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그분들 입장 다 이해하며 걱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잘 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날까지 KBS 문화부장으로 재직했다.

민 대변인은 전날 국무조정실 등 3개 부처 업무보고 자리에 배석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첫 인사를 건넸더니 "(박 대통령이)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셨다"는 말도 전했다. 민 대변인은 이산가족 상봉 남북 합의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늦게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을 전하는 첫 공식 브리핑도 소화했다.

한편 정원이 2명인 청와대 대변인 자리를 마저 채울 것인지에 대해 이정현 수석은 "현재는 민 대변인 (1인)체제로 가고 한 명을 더 두느냐에 대한 건 정한 바가 없다"며 당분간 남녀 대변인 체제를 다시 시도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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