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작년 회사채 부실규모 2조 육박…전년의 2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동양·STX 등 대기업 부도 영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해 기업 부도로 인한 회사채 부실 규모가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5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채 부실 규모(구조화채권 및 워크아웃 채권 제외, 후순위채 포함)는 총 1조8730억원으로 전년 8577억원 대비 118.4% 증가했다.
한기평 회사채 신용등급을 보유한 428개 기업 중 부도가 발생한 업체는 팬오션 , ㈜ 동양 , 삼표시멘트 , 인스프리트, 크라제인터내셔날 등 모두 5곳이었다. 2012년에는 네이쳐글로벌, 동양텔레콤, 세계투어, 남광토건, 웅진 , 지앤디윈텍, 부산저축은행, 부산2저축은행, 솔로몬저축은행, 토마토저축은행 등 10개사였다.

부도 업체 수가 전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부실 규모가 두배 이상 늘어난 것은 STX그룹과 동양그룹 등 대기업에서 부도가 발생한 탓이다.

실제 ㈜동양과 동양시멘트의 회사채 부실 규모는 각각 8100억원, 3470억원으로 양사를 합해 1조1000억원을 넘었다. STX팬오션도 약 7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회사채 부도율(회사채 부도 금액/발행 잔액)은 0.42%로 전년(0.22%)의 두배로 뛰었다. 'BBB' 이상 투자등급과 그 미만인 투기등급의 부도율이 모두 올랐다. 투자등급 부도율은 2012년 0.16%에서 지난해 0.23%로, 투기등급 부도율은 같은 기간 18.83%에서 57.83%로 높아졌다.

조원무 한기평 전문위원은 "경기 및 기업실적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올해도 전반적인 신용등급의 방향성은 하방 위험 노출도의 증가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