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료재단은 A형 독감 확진 검사를 위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녹십자의료재단 연구원이 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해 독감 확진 검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진단검사기관인 녹십자 의료재단은 신종플루(H1N1) 유행에 따라 A형 독감 확진 검사를 위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신종플루는 2009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크게 유행하면서 2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독감으로 지난해 말부터 다시 유행하고 있다.
녹십자의료재단 측은 독감은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진료를 받고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로 확진을 실시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는 민감도가 다소 떨어지는 간이검사에 비해 정확한 확진 결과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녹십자의료재단 관계자는 "최근 검사의뢰가 급증하면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며 "독감에 걸리면 증상이 가볍지 않고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어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의료재단은 독감 전문검사실을 별도 운영하고 있으며, 정확하고 빠른 분석이 가능한 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해 독감 확진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