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205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1%, 15.4% 하락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 예상된다"며 "삼다수 판매종료에 따른 영업실적 제외로 역기저효과가 지속되면서 외형축소는 불가피하지만 라면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자체적 실적 회복노력으로 삼다수 이외 부문의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보다 3.1% 오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 4분기 라면부문 시장점유율은 66%로 예상하는데 아직 기존 성수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회복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우상향 기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농심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5.3으로 영업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지난해 말 이후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1만원으로 업종 내 최선호주(top-pick)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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