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72.44포인트( 0.47%) 오른 1만5445.2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4.56포인트(0.86 %) 상승한 4031.52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13.31포인트( 0.76%) 올라 1755.20에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다우지수가 장중 100포인트 이상을 오르내릴 만큼 증시의 변동폭은 여전히 높았다.
이날 발표된 지난 해 12월 공장재 수주실적도 감소했지만 예상보다는 그 폭이 크지 않았고, 오는 7일에 나올 비농업고용지표를 지켜본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주가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반얀 파트너스의 로버트 파빅 수석 시장전략가는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는 물론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국 경제들의 불안함 등은 일부 주식을 팔아놓고 현재의 조정을 기다려보겠다는 전략을 지지해줄 충분한 명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일단 이번 주말에 나올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기대에 못미칠 경우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회의론이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월가에선 이번 고용지표는 크게 나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징주=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사티아 나델라 수석부사장을 지명한 마이크로 소프트의 주가는 0.36 % 내렸다.
핸드백및 패션 액세서리 전문업체 마이클 코스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로 주가가 17.28% 올랐다.
◆관련뉴스=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월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던 전망치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지난달에 전월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던 작년 11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11월 0.3% 증가한 것에서 소폭 감소한 것이다.
기업의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비국방 자본재 주문도 전월대비 4.4%나 감소했다. 11월 전월대비 9.2% 증가했다가 다시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11월 전월대비 2.7% 증가했던 내구재 주문도 전월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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