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지속하며 1920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3700억원어치 이상을 내놓으면서 이날 하락을 이끌고 있다. 국내증시가 설 연휴로 쉬어가는 동안 미국의 1월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소식에 중국의 지표부진 소식이 겹치며 이를 한 번에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오후 2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1.47포인트(1.11%) 내린 1919.68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95억원, 142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3729억원어치를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507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약세다. 철강금속(-2.03%), 화학, 기계, 운송장비, 금융업, 증권, 보험 등이 1~2% 약세를 띠고 있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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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 현대차(-1.07%), 현대모비스(-2.58%),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SK텔레콤,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 대부분이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60종목이 강세를, 538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73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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