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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생활 책임은 국가보다 개인' 인식 한국 최고

최종수정 2014.02.03 08:42 기사입력 2014.02.0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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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우리나라에서 노년기의 경제적 생활을 책임지는 것은 국가가 아닌 노인 자신이라는 인식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전 세계 21개국에서 2만242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노년기 생활은 노인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이 한국에서 53%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노인의 삶에 대한 책임을 정부·가족·개인 순으로 져야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정부와 가족보다 자신이 스스로 책임을 져야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령화에 대한 염려도 높았다. 자국에서 고령화가 문제가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한국인은 79%로 일본의 8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67%를 보인 중국이 3위를 기록해 동북아시아에서 고령화에 대한 우려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노년기 삶에 대한 만족도는 중위권을 기록했다. 노년기에 만족할 만한 생활을 누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43%가 긍정적으로 답해 21개국 중 11위였다. 중국은 79%가 긍정적으로 답해 1위에 올랐다.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도 긍정적 답변이 70%를 웃돌았다.
한편 이번 조사와 최근 유엔 경제사회국(DESA)이 내놓은 인구보고서 통계와 통합 분석한 결과 한국은 2050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34.9%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위인 일본(36.5%)에 근접한 것이다.

특히 일본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010년 23%에서 2050년 36.5%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한국은 2010년 11.1%에서 2050년 34.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 평균연령 추정치도 한국과 일본이 2050년 나란히 53세로 1위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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