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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發 금융리스크 전염강도…작년보다 세다<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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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금융불안이 점차 신흥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리스크 전염강도가 지난해 동남아시아 금융 불안 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9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머징 통화지수 추이는 지난해 아시아발 금융불안 당시를 하회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이머징 통화지수는 중국·브라질·인도 등 신흥국의 통화가치를 합산해 지수화한 것으로 이것이 하락하면 신흥국 통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하락했음을 뜻한다.

이머징 통화지수는 지난 24일 기준 85.8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최저치(83.7)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머징통화지수가 아시아발 금융불안에 8월28일 87.4로 떨어졌던 것보다 낙폭이 크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통화정책과 이에 따른 달러화, 이머징화 움직임이 지난해 아시아발 금융불안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Tapering)이 연기되면서 그나마 아시아발 금융불안이 진정됐지만 이번에는 예정과 같이 추가 양적완화 축소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아르헨티나 금융불안이 브라질은 물론, 일부 유럽 금융기관으로 전염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브라질의 경우 대아르헨티나 수출이 전체의 8%를 차지할 정도로 많아 아르헨티나 금융불안이 브라질로 전염될 여지가 높다"며 "문제는 아르헨티나 금융불안이 브라질로 전염될 경우 유럽 여러기관들까지 전염될 확률이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해 아시아발 금융불안 당시와 비슷하게 중국 리스크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당분간 반등 모멘텀을 찾기 힘든 중국 경기와 더불어 신용불안이 아르헨티나발 금융리스크 전염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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