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음악치료, 젊은 암환자에 항암치료에 도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음악 치료, 젊은 암환자에 항암 효과

음악 치료가 나이가 어린 암환자의 항암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B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인디애나 간호대 연구팀이 11~24세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음악치료를 받은 암환자들이 더 생기있고, 암을 잘 극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어린 암환자들에게 3주간 뮤직비디오를 만들도록 했다. 줄기세포 이식 치료를 받은 암환자들은 전문 음악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직접 작사를 하고, 소리와 이미지를 입혔다.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가족이나 친구와 공유하도록 했다.

작업을 마친 뮤직비디오를 만든 그룹은 음악치료를 받지 않은 다른 그룹보다 더 활력을 느꼈고, 항암 치료도 더 잘 받았다. 또 치료 후 100일이 지난 뒤에도 음악치료를 받은 그룹은 가족과 더 소통한다고 느꼈고, 친구와 관계도 더 친밀해졌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음악치료가 항암 치료를 받는 10대와 청년층에게 도움이 되는 긍적 요소를 갖고있다고 전했다. 연구를 이끈 조안 하제(Joan Haase) “긍적적인 요소는 청소년과 젊은 성인들의 항암 치료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젊은 암환자들이)희망을 얻었고, 암 치료 과정에서 의미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소년과 나이가 어린 성인들은 그들의 질병을 극복하는 능력을 가졌고, 자신의 암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며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도울지에 대한 욕구도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또 환자의 부모들을 만난 결과 뮤직비디오가 부모에게 자녀의 암 경험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다는 점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앞선 연구에서도 음악치료의 항암 효과는 입증됐다. 영국 암연구소는 음악치료가 암환자의 근심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개선시켜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