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그룹은 대학총장 추천제를 포함한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전면 보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학서열화, 지역차별, 성차별 등 뜻하지 않았던 논란이 대학가, 정치권에서 불거지자 사회적인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른 것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대학 총장추천제, 서류심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선안을 전면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학벌·지역·성별을 불문하고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열린채용' 정신을 유지하면서 채용제도 개선안을 계속해서 연구,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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