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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장거리 운전하세요?…자동차점검 요령 'A to Z'

최종수정 2014.01.29 14:40 기사입력 2014.01.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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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운전에 나서기 전에는 차량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청에서 마련한 설맞이 자동차 차량 무상점검 현장의 모습.

장거리 운전에 나서기 전에는 차량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청에서 마련한 설맞이 자동차 차량 무상점검 현장의 모습.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귀성길에 오르는 자동차는 평소보다 승차인원이 많아진다. 선물 등 많은 짐으로 자동차 무게가 증가해 브레이크를 작동할 때 브레이크 밀림현상이 발생하고 커브길 주행 때 자동차의 급격한 쏠림현상 등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브레이크 오일상태,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상태 등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먼저 브레이크 오일은 저장용기의 최대와 최소 사이면 정상이다. 액량이 적을 경우 브레이크 라인의 오일 누출여부를 확인하고, 누출이 없을 경우에는 라이닝과 패드의 마모여부를 확인하고 보충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는 일반적으로 교환시기가 되면 인디케이터라는 장치가 있어서 브레이크 장치에서 쇠 긁히는 소리가 나게 된다. 이런 소음이 발생하면 패드 교환시기가 된 걸로 추정하고 가까운 정비업소를 방문해야 한다. 승용차 기준 4만㎞ 주행 때 교환이 필요하다.

언덕에 주차할 때 사이드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놔도 제동이 되지 않고 밀리는 경우에도 교환해야 한다. 라이닝은 6만~7만㎞ 운행 때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귀성·귀경길에는 장거리 운행 등으로 엔진이 과열돼 손상되기 쉽다. 엔진오일과 냉각수 상태, 라디에이터, 냉각호수 등의 상태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는 엔진이 뜨거운 상태에서는 압력에 의한 냉각수 분출로 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점검해야 한다. 냉각량은 보조탱크의 풀(Full)과 로우(Low) 사이에 있는지 확인하고, 임시로 보충할 때는 수돗물로만 보충한다. 많이 부족한 경우는 냉각수가 누수됐을 수 있으니 가까운 정비업체에서 점검 후 운행하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은 평지에서 차량을 웜업해 정상적인 온도에서 시동을 끄고 약 5분 정도 경과한 상태에서 점검한다. 오일 레벨 게이지를 뽑아 깨끗이 닦은 후 다시 게이지를 끼웠다가 뽑아 오일의 양을 측정한다. 오일 양이 에프(F)와 엘(L) 사이에 있으면 정상이고 부족하면 보충해야 한다.

냉각호수는 고무 소재로 된 부품으로 뜨거워진 냉각수가 흐르는 특성상 일정기간(보통 5만㎞)이 경과하면 딱딱해지는 경화현상이 발생해 갈라지거나 운행 중 파열될 위험이 있다. 냉각호스를 점검할 때는 호스와 엔진, 라디에이터 연결부위의 클립 고정부위의 누수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엔진이 정상온도일 때도 냉각호스가 뜨거우니 장갑을 착용하고 손으로 눌러 딱딱해지지는 않았는지 점검한다. 참고로 냉각수가 누수되면 본닛을 열었을 때 차량 범퍼 바로 뒤편에서 달짝지근한 냄새가 난다.

라디에이터는 알류미늄판으로 돼 충격에 약하다. 상부의 라디에이터 캡 부위나 하부 냉각호스 연결 부위에 누수가 있는지 확인하고 라디에어터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이는 가급적 정비소에서 점검해야 한다. 또 장시간 운행에 따른 엔진 냉각기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휴게소에서 자동차 시동을 껀 뒤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엔진과열 방지에 도움이 된다.

타이어 상태 또한 중요하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타이어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릴 때에는 타이어 접지부의 바로 뒷부분이 부풀어 올라 물결처럼 주름이 접히는 현상이 발생해 내부의 많은 열로 주행중 타이어가 파손될 수 있다. 이에 타이어를 점검할 때는 출발 전에 반드시 공기압을 점검하고 고속 주행의 경우는 평소 공기압보다 10% 가량 증가시켜 주입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마모도는 1.6㎜ 이상이 유지돼야 한다. 스페어타이어도 미리 점검해 공기를 보충하면 좋다.

전조등과 후미등, 제동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후미등과 제동등의 고장여부는 운전자가 쉽게 알지 못하므로 고장 난 상태로 야간주행을 하는 경우 후방추돌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명절 이동차량은 평소의 자동차 운행상황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에 놓여지기 때문에 사전에 자동차 점검을 필수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점검표(자료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점검표(자료 교통안전공단)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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