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투자업계와 증권사 PB센터에 따르면 슈퍼리치들은 일단 실탄을 확보해놓고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위기로 동조화 현상을 겪을 수 있겠지만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히려 지난 추석부터 글로벌 증시 대비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된만큼 주식이나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상품 등으로의 투자가 늘 것으로 봤다.
김민국 VIP투자자문 대표는 "그동안 주식시장에 대한 메리트가 없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외부적 충격이 왔을 때가 주식을 매수할 타이밍"이라며 "대만이나 국내처럼 경상수지가 탄탄한 국가들에 대한 투자수요가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내달 중하순부터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란 시각도 나왔다. 원종준 대표는 "신흥국 금융위기와 지난 4분기 기업 실적 때문에 신흥국과 바로 차별화되기는 힘들겠지만 내달 중하순부터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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